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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어려울 듯…美 원론적 입장

통일/북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어려울 듯…美 원론적 입장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사진=연합뉴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 자산 점검 등을 이유로 신청한 북한 방문 신청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일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새벽(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워킹그룹 결과에 대해 "미측은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을 비핵화 진전과 함께 계속 협의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 교류협력이 북한 비핵화 수준보다 앞서 나가면 안 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로써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 신청은 이번에도 수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인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8차례에 걸쳐 방북 승인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오는 22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방북 신청에 대한 검토 시한을 또 다시 넘기게 됐다.

    다만 이번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사업에 대해서는 제재를 면제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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