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클럽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지난해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던 담당 경찰관이 경찰에 입건됐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형사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소속 경찰관 A씨를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음주를 했다는 신고 사건 담당자였다.
경찰은 당시 A씨가 해당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해당 사건에서 경찰과 버닝썬 측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는 지난 15일 구속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