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대성과 경기 장면.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에서 화려한 기술과 퍼포먼스로 인기를 끈 미첼 페레이라(26, 브라질)가 UFC에 진출한다.
MMA파이팅은 16일(한국시간)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뛰는 페레이라가 UFC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이라 역시 SNS 계정에 UFC와 계약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7월 로드FC에 데뷔한 페레이라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로드FC 데뷔전에서 양해준에 3라운드 펀치KO승, 같은 해 12월 최원준에 1라운드 펀치KO승, 지난 2월 김대성에 2라운드 니킥KO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22승 9패(2무효). 지난해 로드FC 신인왕을 수상했다.
로드FC 차기 미들급 챔피언감으로 꼽혔던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선수라면 누구나 UFC 무대를 꿈꾼다. 나도 마찬가지였다"며 "UFC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체고,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뛰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내 파이팅 스타일을 비판했다. 나를 '광대'라고 부르면서 '서커스에나 어울린다'고 했다. 가까운 사람들조차 '파이터 생활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구하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쇼를 택했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스스로를 믿었다"고 덧붙였다.
웰터급과 미들급, 무제한급을 오가며 활약한 페레이라는 "가능하면 UFC에서는 170파운드(77kg)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