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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탈출' 이승우의 각오 "더 발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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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탈출' 이승우의 각오 "더 발전해야죠"

    3월 A매치를 위해 파주NFC에 입소하는 이승우. (파주=박종민 기자)

     

    "아직 첫 날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이승우(21, 헬라스 베로나)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FC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B(2부)에서 뛰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유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백승호(지로나FC) 등 또래 유망주 중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달았고, 월드컵이라는 무대까지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A매치 때 동갑내기 김정민(FC리퍼링)의 합류하기도 했지만, 이승우가 제외됐다. 뒤늦게 합류한 1월 아시안컵 때는 다시 이승우가 막내였다.

    하지만 3월 A매치는 다르다. 이강인(18, 발렌시아CF)이 합류한 덕분이다.

    이승우는 18일 파주NFC에 소집된 뒤 '항상 대표팀에 올 때마다 같은 마음이다. 특별한 자리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온다"면서 "(막내 이강인이 들어왔는데) 아직 첫 날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다. 좋은 후배가 들어와서 기쁘고, 강인이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나도, 형들도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나도 그렇고, (백)승호 형이나 강인이가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1월 A매치 때 이승우를 제외하면서 "동일 포지션에 상당히 능력이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포진해있다"고 말했다. 나상호(FC도쿄)의 대체 선수로 뒤늦게 합류한 1월 아시안컵 중국전에서는 교체 투입이 좌절된 뒤 물병을 걷어차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승우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속팀에서 3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승우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시즌을 뛰고 있다. 매 시즌을 치르고, 또 경기에 나서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더 발전해서 좋은 선수로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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