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작년 9월 남북간 군사분야 합의가 이뤄진 뒤 북한 매체들이 남측이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비난한 것이 122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합동참모본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19일 이후 이달 14일까지 북한 매체들이 총 122회에 걸쳐 남측이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사안별로 보면 키리졸브 및 합동군사훈련 재개를 비난한 것이 20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18년 대침투 종합훈련에 대한 비난 14건, 국회 국방예산 증액 통과 13건, 국방 중기계획에 대한 비난 9건 등의 순이었다.
매체별로는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한 회수가 총 44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양방송 29회, 인터넷 매체인 메아리 14회, 노동신문 12회 등의 순으로 비난을 많이 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북한 매체의 주장(일뿐)"이라며 "군사적 긴장은 1년 5~6개월 전과 비교해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