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자료사진/노컷뉴스)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차태현이 최근 KBS '덕화TV'에 출연한 가운데 KBS는 그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배우 차태현은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덕화TV' 4회분에 출연해 오는 19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KBS는 해당 방송에서 차태현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차태현은 지난 16일 KBS 메인뉴스 '뉴스9'에서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은 '1박 2일' 동료인 코미디언 김준호와 내기 골프를 쳐서 돈을 땄다며 자랑하는 사진과 글을 '1박 2일' 출연진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
해당 보도 이후 차태현은 지난 17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미 삼아 게임으로 생각하고 쳤던 것이며 돈은 당시에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차태현은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박 2일' 출연진 단체 대화방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