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감독.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박성배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신한은행은 18일 "박성배 신임 감독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신임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서 철저하지 못했던 인사검증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신기성 감독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우리은행 코치를 역임한 박성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박성배 감독은 친동생인 박성훈 코치를 선임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박성훈 코치가 아마추어 시절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드러났다. 박성훈 코치가 먼저 물러났고, 박성배 감독도 15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결국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코칭스태프 선임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팀을 안정화시켜 차기 시즌을 철저히 준비해 신한은행 농구단을 사랑하는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