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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월부터 내장형동물등록 지원…'동물공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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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4월부터 내장형동물등록 지원…'동물공존' 선언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내장형동물등록, 유기동물 응급구조기관, 입양 동물보험을 도입해 새로운 동물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동물 공존도시'를 선언하며 동물생명과 시민안전을 모두 보장하는 '동물돌봄 체계' 혁신안을 19일 발표했다.

    혁신안은 유기동물에 대한 '후처치'가 아닌 선제 지원으로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월말부터 1만원만 내면 540여개 동물병원에서 내장형 동물등록을 지원, 동물 유실‧유기를 사전 차단한다.

    내장형 동몰등록이란 무선식별이 가능한 내장형 칩을 반려견의 몸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견주는 시가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해 절차에 따라 등록하면 된다.

    마이크로 칩으로 등록된 반려견을 잃은 견주는 칩에 내장된 정보 검색을 통해 키우던 개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또한 혁신안은 유기동물 응급구조기관을 최초로 지정해 24시간 치료로 생존력을 높이고, 입양인에게는 새로 도입한 동물보험을 1년간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시설을 확대한다. 현재 4개소인 반려견놀이터를 올해 10개소로 확충하고, 2022년까지 전 자치구에 25개소를 설치한다. 동물복지지원센터도 마포구 1개소를 2023년까지 권역별로 4개소로 늘려 동물돌봄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의 반려동물은 약100만 마리로 4년새 20만여마리가 폭증해 10가구 중 2가구(19.4%)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만 8200백여마리 유기‧유실동물이 발생했으며 23.5%가 안락사됐다. 동물민원도 매년 4만건이 접수되는 실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 공존도시'를 구현해 세계 주요도시로서 문화 품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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