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준영은 승리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또한, 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정씨를 지난 14일 소환조사했고 '황금폰' 등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다. 이후 정씨를 비공개로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의 112 신고자였던 김상교씨를 폭행한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 대해서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