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대(포항)가 그림 같은 로빙슛과 함께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MVP는 4대1 대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려 포항의 분위기 반등을 이끈 김승대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김승대는 지난 17일 경남전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7분 데이비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골문을 버리고 달려나온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9분에는 김지민의 골도 도왔다.
포항은 베스트 11에도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가 김지현(강원)과 함께 공격수 부문에 자리했고, 김승대가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조성준(성남)과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이상기가 김민우(상주), 발렌티노스(강원), 권완규(상주)와 함께 포진했다. 3라운드 최고 골키퍼는 윤보상(상중)이 뽑혔다.
포항은 3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 모두 휩쓸었다.
한편 K리그2(챌린지) 3라운드 MVP는 올 시즌 K리그 2호 해트트릭을 작성한 고무열(아산)이 차지했다. 고무열은 부천을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