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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野 의혹제기에 적극 대응…"터무니 없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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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野 의혹제기에 적극 대응…"터무니 없는 자료"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에 "자료를 잘못 해석한 오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잘못 해석한 오류"라며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박 후보자의 아들이 만 8세부터 20세까지 13년 동안 2억여원의 예금이 증가했다며 증여세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박 후보자 측은 "은행계좌를 바꾸어 예금을 이동한 것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허위과장 자료"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2007년 한국투자증권에 1,800만원 입금했다가 이듬해 외환은행으로 계좌를 바꾸면서 1900만원가량을 신고했는데, 이를 1800만원을 쓰고 1900만원 소득이 생겼다는 논리"라며 "1900만원-1800만원=100만원 순증액수인 것을 1900+1800만원으로 계산한 터무니 없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박 후보자의 아들이 2006년 만 8세인 시절 가지고 있던 1800만원을 다른 통장으로 이동한 것뿐인데, 곽 의원 측은 이 돈을 다 쓰고 새롭게 돈이 입금된 것으로 착각했다는 해명이다.

    박 후보자 측은 "현재 박 후보자의 아들 계좌에는 3천여만원 정도만 있다"며 "만 11세 때 1100여만원정도를 더 증여한 것 외에는 따로 증여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증여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직계비속에 대한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이내 1500만원이다. 공제한도는 2014년 2천만원으로 상향됐다.

    박 후보자 측은 만 6세에 아들이 18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 "박 후보자 부부가 1500만원 안에서 증여를 했고, 친인척이 따로 500만원 내에서 증여를 해 1800만원이 된 것"이라며 "친인척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 측은 야당 측이 제기하는 무리한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중기벤처부 인사청문준비팀 김중현 대변인은 전날 "박영선 후보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간주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위원 선거대책회의에서 "박 후보자는 집이 4채"라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2천만원이 넘는 세금을 지각 납부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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