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부터 국방과 치안, 산림과 농업 등 각종 공공 분야에서 드론을 운용할 전문인력 교육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5일 공공 분야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2019년도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말 내놓은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처음 편성된 사업으로, 공공 분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능력을 키우는 게 사업 목표다.
기본 비행교육은 물론 영상편집과 가공, 재난지역 특수비행 및 고난이도 시설물 점검 등 다양한 업무능력을 배우게 된다.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라 항공안전 기본사항과 조종 능력을 습득했는지 평가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해 화재·오염·특수지형 등 현실에서 갖추기 어려운 환경을 구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종산업과의 융합도 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엔 소방·경찰·해경·국토조사 등 4개 분야에서 100여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그 3배 수준인 300여명으로 교육 인원이 확대됐다. 교육 분야도 환경과 교통, 산림과 농업 등 10개 분야로 늘어났다.
당국은 사업용 드론 시장의 초기 수요를 2021년까지 4천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그동안 영상 가공 등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복합교육센터가 내년에 준공되면 이번 사업을 2단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드론시장에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