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길거리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7분쯤 A(29, 여) 씨의 동생이 "누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휴대전화도 꺼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전 2시 23분쯤 화성시 오산동의 한 길거리에 세워진 A 씨 차 안에서 A 씨와 남편(38), 딸(7), 아들(5)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 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할 떄 사용되는 도구도 있었다.
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는 점과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볼 때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