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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서울시민 주택구입 의사 2분기 연속 하락

     

    올해 1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 의사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1분기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 구매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가구주 연령별로 봤을 때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전분기보다 떨어졌고 특히 30대 이하가 가장 큰 폭인 9.5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동남권의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72.2로 전분기보다 9.0p 상승했고 도심권은 전 분기대비 10.5p, 서남권은 7.8p, 동북권은 2.5p, 서북권은 1.6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각종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정체되고 주택 매수심리가 꺾인 것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민이 체감하는 경기도 어려워졌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3.7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한 87.0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한 90.8을 기록했다.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민들은 택시 요금 인상 후 서비스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조사결과 86.5%가 '별 차이 없을 것' 이라고 답했고, '개선될 것 같다'고 답한 사람은 7.5%에 불과했다.

    카풀 앱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4.5%로 부정적이라는 응답(21.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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