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김태우 3차 소환 "이번 블랙리스트, 지난 정부보다 심해"

법조

    김태우 3차 소환 "이번 블랙리스트, 지난 정부보다 심해"

    김태우 수사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고발된 김태우 전 수사관이 검찰에 3차 소환됐다.

    김 전 수사관은 26일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 출석해 자신이 제기했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의 경우 소극적인 지원 배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이번 정부 블랙리스트는 소극적인 지원배제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쫓아낸 것이기 때문에 고의나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지난 정부보다 심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법부의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일단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변호인인 이동찬 변호사와 함께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근무할 당시 윗선의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 등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폭로했다.

    청와대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