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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그룹 지배구조 개편, 올해 넘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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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박정호 "그룹 지배구조 개편, 올해 넘길 수도"

    주주총회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사외이사 선임…주요임원에 주식매수선택권

    MWC19 기자간담회에서 포부 밝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T)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26일 중간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이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중간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주의 질문에 "철저히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한다는 100% 보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따.

    박 사장은 이어 "이동통신(MNO) 재상장 절차가 있으면 승인 등 복잡한 과정이 있으며, 하이닉스 주식 30%의 재원 마련에 대한 완벽한 계획이 서야 한다"며 "뭔가를 우려해서가 아니며 시장도, 구성원 논의도 호의적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KT는 또 이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선임하며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했다.

    김 전 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을 지냈으며 이후 금융정책국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재경부 제1차관을 거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금융위원장을 맡은 정통 금융관료로 평가된다.

    SKT는 금융업계 전문가로서 자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당기순이익 3조1320억원인 작년 재무제표를 승인했으며 현금배당을 작년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천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와함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1734주), 하형일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센터장(1564주), 하성호 CR센터장(1369주), 박진효 ICT기술센터장(1300주), 윤풍영 코퍼레이트센터장(1244주) 등 5명이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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