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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채용비리' 서유열 전 사장 구속…이석채 전 회장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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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채용비리' 서유열 전 사장 구속…이석채 전 회장 소환 임박

    법원 구속영장 발부…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
    이석채 전 회장 소환도 초읽기
    홍문종 의원 측근 특혜 채용 수사도 남아

    이석채 전 KT 회장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김성태 의원 딸의 특혜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되며 'KT 채용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의 윗선이자 KT 채용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회장도 곧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은 27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라며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인사 업무를 총괄하던 김 전 전무가 지난 13일 구속된 데 이어 KT 채용비리와 관련한 두 번째 구속 사례다.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채에서 김 의원의 딸 등 2명과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모두 6명에 대한 특혜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을 포함해 모두 9건의 부정채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KT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는 전직 국회의원의 친인척과 차관급 인사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KT 부정비리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가며 이석채 전 회장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이석채 전 회장도 곧 소환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황창규 회장 시절인 2015년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측근 특혜 채용 논란도 불거진 상황이다.

    KT민주동지회는 KT가 홍 의원 측근을 특혜 채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들은 2015년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이던 홍 의원의 보좌관을 포함해 측근 4명을 특혜 채용해 경쟁사 합병을 막으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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