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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많은 정당은 한국당, 재산 1위는 민주당 김병관

국회/정당

    부자 많은 정당은 한국당, 재산 1위는 민주당 김병관

    한국, 민주 이어 바른미래, 민주평화, 정의 순(順)
    113명 다주택자, '강남 3구' 71명…약 80%, 재산 증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재산이 45억1,814만원으로 여야 5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40억7,884만원, 바른미래당 26억4,958만원, 민주평화당 17억8,339만원, 정의당 6억8,024만원 순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2018년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병동사항을 공개했다.

    현역 의원 중 500억원 이상 거부(巨富)는 3명이었다.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의 재산은 2,763억6,306만원으로 가장 부자였다. 2위는 한국당 김세연(966억9,531만원), 3위는 같은 당 박덕흠(523억1,467만원) 의원 순이었다.

    이들 500억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통계에선 여전히 한국당이 '평균재산 1위' 정당이었지만, 김병관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들의 17억9,009만원으로 바른미래당보다 적었다.

    한국당에선 최교일‧성일종‧윤상현‧강석호‧김무성 의원 등이 100억 이상 거부였고, 50억원 이상도 20명에 달했다. 민주당에선 '박정 어학원'을 운영했던 박 의원이 200억 이상 자산가로 분류됐다. 평균재산이 가장 적은 정의당에선 심상정 의원이 13억2,51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가운데 113명은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71명으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 등 서울에 6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 4채를 신고했다,

    정당별로는 전체 다주택자 가운데 한국당 의원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38명), 바른미래당(12명), 평화당(5명), 무소속(2명) 순이었다.

    국회의원 10명 중 8명 가량이 지난해에 비래 재산이 불어났다. 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29명으로 79.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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