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 104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4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를 경남으로 결정했다. 경남은 지난 1982년 제 63회, 1997년 제 78회, 2010년 제 91회에 이어 4번째로 전국체전을 유치한다.
이와 함께 2024년 개최지는 부산광역시로 결정됐다. 부산은 2023년 대회 유치 경쟁에서 밀렸지만 16개 시도의 동의를 받는 조건으로 105회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성)폭력 등 체육계 비위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체육시스템 혁신위원회의 운영 경과를 보고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사례를 참고하여 선수들의 건전한 성장과 육성 지원을 위한 선수관계자위원회를 별도의 자문위원회로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회원 종목 단체 및 시도 체육회 임원의 결격 사유 강화, 국가대표 선발 결격 사유 강화 등 체육계 비위 근절을 위한 규정 강화 방안 논의도 이뤄졌다. 규정 개정에 대해서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사회의 의결 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