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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희룡 지사님 나라망신시킨 폐기물 상처 다시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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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원희룡 지사님 나라망신시킨 폐기물 상처 다시 없길"

    이 지사 "원 지사와 좋은 해결방안 함께 찾고 싶다"
    "쓰레기는 제주도에서·정작 피해는 경기도민들이"
    구상권 청구 불가피·우회적으로 재발방지 촉구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후 평택항으로 반송된 수출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데 이어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해당 폐기물과 관련해 경기도는 28일 현재 제주도에 사실관계 조사 및 위반사항 처리계획을 공식 요청한 상황이다. 또 페기물 장기 보관시 도민 피해 발생을 우려, 다음달 '행정대집해'을 통해 폐기물을 우선 추리한 후 제주도에 처리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복안이다.

    최근 필리핀으로 수출 됐다가 반송처리된 수출 폐기물(3,394톤) 중 제주산 압축 페기물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바 있다.

    이와관련, 이날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 지사님, 좋은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싶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나라망신을 톡톡히 시킨 그 압축 폐기물이 경기도 평택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중 상당량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쓰레기라는 보도가 뒤따랐다.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왔는데 정작 피해는 경기도민들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택항에 쓰레기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어 우선 처리하고, 제주도산 압축폐기물 처리비용은 제주도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언급하는 등 경기도의 관련 조치에 대한 불가피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님께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함께 좋은 해결방안 찾아야 한다. 이런 불미스런 일로 제주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는 등 우회적으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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