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자료사진)
취임 한달째를 맞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28일 직원들과 갖은 'CEO와의 대화'에서 "임기를 채우는 것은 물론, 연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직원들의 최대 궁금사항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용인 엘리시안리조트에서 과장급 이하 40여 명 직원들이 참여하는 'GICO PLUS(기코 플러스) 교육'을 마련했고, 해당 교육에 이 사장이 참석해 직원들과 1시간 가량 허심탄회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애로사항은 물론 가감없는 질문과 건의를 쏟아냈고, 이 사장의 비교적 솔직한 답변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임기 중간에 나갈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임할시 나도 연임하고 싶다. 임기는 채울 것" 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경우 취임 후 공사내부에서 꾸준히 총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임기를 채우지 않을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이 사장은 또 감사가 너무 많아 힘들다는 애로에 대해서는 "감사는 내 사안이 아니다" 라며 감사와의 업무 영역을 분명히 한데 이어 특히 "상반기 30명, 하반기 100명, 내년도 100명 등 인원충원을 경기도에 요청한 상태다. (현재 500여 명의) 경기도시공사 직원수가 1천 명은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사의 인사적체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경기도 용인 엘리시안리조트에서 과장급 이하 40여 명 직원들이 참여하는 ‘GICO PLUS(기코 플러스) 교육'을 마련했다. 해당 교육에 이헌욱 사장이 참석해 직원들과 1시간 가량 대화 시간을 가졌다.(사진=경기도시공사 제공)
취임 후 지켜본 공사에 대해 이 사장은 "취임 한 달 동안 지켜본 공사의 느낌은 내·외부적으로 소통이 부족하다. 건전한 비판과 토론을 통해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도정 사업들에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제시한 3대 경영방침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공정경영, 혁신경영, 고객경영'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제시한 이 사장은 중점사업계획으로 4만1천호 임대주택의 성공적 공급과 3기 신도시 주도적 참여,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스마트시티 추진 및 적용, 새로운 임대주택 모델수립 등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