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정책으로 궐련 담배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2억 355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2억 6100만갑에 비해 9.8% 감소했다.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 2월의 2억 7400만갑에 비해선 14.1% 줄어든 수준으로, 1월의 2억 9200만갑에 견줘도 19.3% 감소한 수치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2940만갑이 팔려 지난해 같은달의 2210만갑에 비해 33.0% 증가했다.
하루 100만갑 가까이씩 팔린 셈으로, 시장 점유율도 일년새 4.0%p 오른 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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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615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달의 8075억원보다 23.8% 감소했다. 올들어 누계 제세부담금은 1조 4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