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SK텔레콤의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을 최종 인가했다. 지난 25일 SKT가 5G 요금제 인가를 신청한지 나흘만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5G 요금제를 신고했고, KT도 이날 중으로 5G 요금제를 신고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SKT 5G 이용약관(요금제)을 인가 통보했고 LGU+은 이용약관 신고를 완료했다"며 "KT는 오늘 오후 이용약관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SKT는 지난달 27일 과기정통부에 5G 요금제 인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5일 '고객선택권을 제한했다'며 반려결정을 통보받았다.
당시 SKT는 3만·4만원대의 중·저가 요금제 없이 7만·9만·11만원대의 고가(高價) 요금제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T는 5만원대를 추가한 요금제를 인가신청했고, 과기부가 이를 승인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SKT의 5G 요금제는 월 5만5천원(데이터 8GB 제공), 월 7만5천원(150GB), 9만5천원(200GB), 12만5천원(300GB) 등 4구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 요금은 1위 사업자인 SKT만 인가를 받고, KT와 LG유플러스는 SKT의 인가 내용을 기준으로 삼아 요금제를 신고하게 되는데 KT와 LGU+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신고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