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씨와 그의 사업 뒤를 봐준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이 회동을 가진 골프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도 소재의 골프장 2곳에 대해 각각 수사관 4명, 3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고 현재 1곳은 종료, 다른 1곳은 진행 중이라 밝혔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씨가 연 몽키뮤지엄이란 술집이 신고됐을 때, 사건에 대해 알아봐주고 전달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총경과 유씨는 2016년 초 지인인 사업가의 소개로 알게 돼 친분을 쌓게 됐으며, 지난해까지 2차례 골프를 함께 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자리엔 유씨 부인인 배우 박한별씨도 동석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예약내역과 회계장부 등을 분석해 윤 총경과 유인석 부부 등이 골프를 친 날짜와 비용 지불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