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29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인 13개교 모두 마감시한인 29일까지 한 곳도 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개교는 경희고, 동성고, 배제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하나고 등이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10개 교육청의 올해 자사고 평가대상 11개 자사고는 모두 평가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재지정 평가대상 13개에 대해 1주일 후인 4월 5일 오후 5시까지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평가를 거부할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이행명령과 재지정취소 등 단계적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4월 5일까지는 해당 자사고들이 평가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로 전망한다"며 "평가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소송에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