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물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에서 페널티킥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부산은 3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과 3대3으로 비겼다.
부산의 3골이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는 모두 호물로였다.
0대1로 뒤진 후반 8분 호물로가 첫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송흥민을 막지 못해 다시 1대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부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다시 호물로가 마무리했다. 두 번째 페널티킥 성공.
2대2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이 나왔다. VAR 끝에 세 번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에도 호물로가 차 넣었다. 세 번째 골. 올해 K리그2 3호이자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K리그 최초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이었다.
하지만 부산은 웃지 못했다. 3대2로 앞선 후반 45분 닐손 주니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비겼다. 부산은 1승2무1패 승점 5점, 부천은 2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