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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여론] "5G 요금, 5만원 미만이 적정 76.5%"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일단은 이택수의 여론으로 가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휴대폰 다 가지고 계시죠? 서비스는 어떤 거 쓰세요? LTE?

    ◆ 이택수> LTE죠.

    ◇ 김현정> LTE죠. 저도 LTE 쓰는데 4월 5일부터 LTE보다 속도가 20배 빨라진다는 5G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됩니다. 바꿀 생각 있으세요, 5G폰?

    ◆ 이택수> 저는 핸드폰을 바꿀 때가 됐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나오면.

    ◇ 김현정> 바꾸시려고요? 되게 비싸다던데?

    ◆ 이택수> 그렇습니까?

    ◇ 김현정> 140에서 150만 원, 기기만.

    ◆ 이택수> 그럼 돈을 좀 더 모아야 되겠네요.

    ◇ 김현정> 속도가 빨라지는 건 좋은데 결국 기기도 비싸지고 또 통신 요금도 올라가지 않겠는가. 이게 핵심입니다. 저희가 여론 조사를 돌려봤습니다. 대체 요금. 일단 기기는 좀 빼고요, 핸드폰 기기는. 통신 요금이 어느 정도면 여러분 5G로 갈아타시겠습니까?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통신요금에 대한 생각을, 여론을 한번 들어본 겁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867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 완료했습니다. 6.4%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4월 5일부터 종전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바탕으로 하는 5G 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는 가운데 기존 3G나 LTE 요금제에 비해서 높은 요금제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5G 통신 서비스의 가장 낮은 최저 요금으로 얼마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일단 제가 하나만 정확히 할 것은 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5일부터가 본격화되는 거다. 이거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그렇게 여쭸습니다, 질문. 답변은 어떻게 해요?

    ◆ 이택수> 여러 구간을 나눴는데요. 1번이 3만 원 미만. 2번이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 3번이 5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4번이 7만 원 이상 9만 원 미만. 5번 9만 원 이상.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거는 어느 정도가 적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면 다들 낮은 쪽 택하지 않으셨을까요?

    ◆ 이택수> 그렇게 나올 거라고 예상이 되죠. 그런데 어느 정도 비율이 나타날 것인지 봤는데요. 가장 많이 나온 것은 물론 3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율이 50%를 넘을 것이냐 아니면 한 30-40%일 것이냐 봤는데 3만 원 미만이 43.8%로 가장 높게 나왔고요. 그다음에 3만 원에서 5만 원 미만 32.7%. 그다음에 5만 원에서 7만 원 미만 10.4%. 7에서 9만 원 1.2%. 9만 원 이상 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한 5만 원 정도 선을 한 80% 정도. 80은 아닌가요. 75% 정도가.

    ◆ 이택수> 76.5%가 5만 원 미만.

     


    ◇ 김현정> 5만 원 정도선이면 내가 감당 가능하겠는데 사실 그거 넘으면 힘들어요. 이런 얘기네요.

    ◆ 이택수> 그렇죠.

    ◇ 김현정> 5G도 그렇고 4G도 그렇고 사실 통신 요금 5만 원 넘어가면 힘들어요. 이런 말씀 아니에요, 이게.

    ◆ 이택수> 그리고 1명이 그렇고 가족분들이 다 쓰면. 한 네 가정이면 이 비용만 해도 20만 원, 30만 원 되는 거니까.

    ◇ 김현정> 이게 쓰다 말다 쓰다 말다가 아니라 매달 나가는 거잖아요. 이건 엄청난 부담인데. 5G 요금제가 출시가 됩니다. 오늘부터 사전 예약받는데요. 최저가가 얼마로 나온대요?

    ◆ 이택수> 5만 5000원. 이렇게 얘기가 있더라고요.

    ◇ 김현정> 5만 5000원이 최저가로 나옵니다. 그런데 8기가거든요, 여러분. 8기가면 5G는 속도가 빠른 만큼 데이터도 많이 필요해요. 소모가 커요.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대요. 8기가면 할 수 있는 게 없답니다. 쓸 만한 정도의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결국은 거의 10만 원 돼야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여러분, 이건 좀 정책 당국에서 여론 조사를 잘 좀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택수> 너무 비싸면 또 안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보급을 시키려면 가격을 쓸 수 있는 정도로 현실화해서 보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통신 요금에 관한 여러분들의 생각, 민심 한번 담아봤고요.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조사 내용은 아까 개요는 말씀드렸습니다.

    ◇ 김현정> 정례 조사로 그러면 빠르게 넘어가죠. 우선 오늘 대통령 지지율부터 볼까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3월 4주차가 47.7%. 0.6%포인트 상승했고요. 부정 평가는 46.2%.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47.7:46.2. 오차 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가 소폭 높았고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주초반까지는 사실 하락세였습니다.

     


    ◇ 김현정> 장관 후보자들 인사 청문회가 계속됐잖아요.

    ◆ 이택수>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인사 청문회가 일곱 분 다 이어졌는데요. 여러 부정적인 뉴스가 나왔고 과거에도 청문회가 있었던 주간은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수요일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 때부터 좀 분위기가 반전이 됐는데요. 박영선 청문회냐, 아니면 황교안 청문회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 김현정> 김학의 CD 공방.

    ◆ 이택수> 네, 김학의 차관 동영상 CD 공방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을 결집시킨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주 후반에 한미 정상 회담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악재가 있었지만 또 호재도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좀 반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집 문제는 그럼 반영이 안 된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상쇄됐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택수> 금요일날 결국 사퇴한다고 얘기를 했죠. 그래서 금요일날 지지율을 보면 49.8%였습니다. 그 전날 50%였는데 0.2%포인트 낮은 수준이죠. 물론 같은 날 한미 정상 회담 소식이 전해져서 더 오를 수 있었는데 김의겸 대변인 사퇴 문제로 오르지 못하고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은 봐야겠네요.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66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6명이 응답 완료했고요. 표본 조사는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 조사 방법은 같았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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