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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영선·김연철 사퇴요구…진영 등 3명은 '부적격'

국회/정당

    한국당, 박영선·김연철 사퇴요구…진영 등 3명은 '부적격'

    진영‧문성혁‧박양우 인사청문 '부적격' 결정
    박영선, 김연철 '자진사퇴' 압박 공세
    바른미래당 역시 박영선‧김연철 반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고, 사퇴요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다만 진영 행정안전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퇴 요구를 계속하고, 나머지 후보자들은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박영선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가 파행될 만큼 개인신상 문제 등 부적격 사유가 넘쳤다는 주장이다. 김연철 후보자의 경우 SNS막말, 대북관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중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했다. 한국당은 여전히 '꼬리 자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역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는 통과를 못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연철, 박영선 두 분 빼고는 나머지는 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적격 부적격 병기해서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했다. 손 대표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조국 민정수석은 인사 참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고, 대통령도 국민을 생각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까지는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소관 상임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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