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국회 위증, 업무 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당 이종배·정유섭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박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에게 적용된 혐의는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당시 통제구역인 썰매 픽업 존으로 들어간 것(업무방해)과 서울대학교 병원 특혜 진료 의혹(직권남용) 등이다. 아울러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야당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제출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혐의를 추가했다.
지난 27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13년 3월 13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 '김학의 CD'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은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한다고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