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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3부 편성 확정…"짧은 시청 트렌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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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새' 3부 편성 확정…"짧은 시청 트렌드 고려"

    2부와 3부 사이에 광고 삽입…"유사 중간광고 아니라 PCM"
    시청자 불편+편법적인 유사 중간광고 확대 논란은 진행형
    '미우새'와 분량 비슷한 지상파 예능 3부 편성 가능성 ↑

    (사진=SBS 제공) 확대이미지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가 유사 중간광고 논란 속에서 3부 편성을 확정했다.

    SBS 관계자는 2일 CBS노컷뉴스에 "'미우새'가 오는 7일 방송부터 3부에 나눠 방송된다. '미우새'는 120분으로 긴 시간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3부 편성은 모바일 시청이 많아 호흡이 짧은 트렌드를 고려해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부와 3부의 종료와 시작 사이에는 당연히 광고가 들어간다.

    이 관계자는 "타이틀에 광고는 전부 들어간다. 유사 중간광고가 아니라 프리미엄 광고인 PCM(Premium Commercial Message)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우새'는 3부 편성 논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사 중간광고 확대 논란에 휩싸였다.

    광고 시청을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낌에도 불구하고 수익 증대를 위해 3부로 프로그램을 쪼갠다는 비판이었다. 시청률이 20%에 달하는 '미우새'가 3부 편성을 시작한다면 향후 이와 비슷한 분량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 역시 3부 체제로 갈 확률이 높다.

    언론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같은 편법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공적인 책무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SBS의 이 같은 결정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기정사실화 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 당국을 압박할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달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정부와 청와대가 우려 입장을 밝히며 무기한 연기됐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돼 스타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주말 예능프로그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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