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풀럼은 왓포드 원정에서 1대4로 패하며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 갈무리)
허더스필드에 이어 풀럼이 일찌감치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풀럼은 3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1대4로 패했다.
이 패배로 올 시즌 4승5무24패(승점17)를 기록한 풀럼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올 시즌 남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15점을 추가해도 현재 32경기에서 승점 33점을 얻은 17위 번리를 따라잡지 못해 승격 첫해에 강등됐다.
지난 시즌 2부리그 챔피언십 3위로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한 풀럼은 4시즌 만에 밟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1년 만에 떠나게 됐다.
승격 후 미드필더 장 미셸 세리와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수비수 알피 머슨 등을 영입하고 공격수 안드레 쉬얼레, 수비수 칼럼 체임버스 등을 임대하며 선수단 구성을 강화했지만 리그 최다 실점의 불명예와 함께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풀럼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76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2부리그 강등을 확정한 최하위 허더스필드도 59실점했다는 점에서 풀럼의 강등 원인은 많은 실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 이어 스콧 파커 감독대행까지 올 시즌에만 3명의 지도자가 팀을 이끄는 가운데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