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량이 급증하고 미세먼지 관련 제품 거래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6.4%(1조 3553억원) 증가한 9조 59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 1817억원으로 역시 26.0%(1조 2774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4.4%로 전년동월(59.5%)에 비해 4.9%p 올랐다.
상품군별로 보면 서비스(28.9%), 가전(31.0%)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격 할인 및 다양화로 배달음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음식서비스(90.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잦은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로 안티폴루션 가전제품 거래량이 증가한 가전·전자·통신기기(30.7%)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컴퓨터 구매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크게 늘었던 컴퓨터 및 주변기기(31.5%)도 거래량이 늘었다.
모바일쇼핑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서비스(43.6%), 패션(19.6%), 가전(41.9%) 순으로 거래액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