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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고진영·김효주, 메이저 우승 향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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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갑내기' 고진영·김효주, 메이저 우승 향해 시동

    고진영. (사진=Gabe Roux/LPGA)

     

    동갑내기 고진영(24)과 김효주(24)가 메이저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 4언더파 단독 선두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1타 차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을 거머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과 함께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상금랭킹은 물론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라고 특별히 부담은 없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만, 그저 매 샷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코스에서 행복한 골퍼가 되는 것이 목표다. 공이 잘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이지면 행복하다"고 웃었다.

    김효주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쳐 3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고진영, 렉시 톰슨,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같은 순위.

    김효주 역시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3회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에서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연장 패배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메이저 2승 도전.

    김효주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 이번 대회 내내 이런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희영(30)과 이미향(26)이 2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박희영(32)과 이정은(23), 김인경(31),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1언더파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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