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원.고성 산불 현장대책본부가 마련된 강원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이 피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손상된 배전선로를 이날 자정까지 복구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정전중인 고성군 원암리 48가구에 다시 전기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산불 발생 이후 비상대책본부 및 에너지원별 비상점검반(전력분야, 가스분야, 석유분야)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에 대응반을 보내 대응중이다.
산업부와 에너지 공기업들은 당분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재민 대피소 내 전력·가스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집으로 복귀하기 전에 주택 등의 전력·가스설비를 우선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산불로 인한 정전 등으로 국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