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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업은행, FA 표승주 영입…세터 이나연도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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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기업은행, FA 표승주 영입…세터 이나연도 잔류

    IBK기업은행이 2018~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한 표승주와 이나연을 붇잡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이 FA 시장에서 표승주를 영입하면서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주전 세터로 활약한 이나연도 잔류를 택했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기업은행은 2018~2019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한 레프트 표승주를 품고 이나연까지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전산여고를 졸업한 표승주는 2010~2011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표승주는 신인상을 받으며 V리그에 연착륙했지만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센터 정대영의 보상선수로 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표승주는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획득했고 1억원에 계약하며 GS칼텍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두 번째 FA에서는 변화를 택했다. 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이적이다. 표승주는 올 시즌 이소영, 강소휘와 함께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뛸 팀이 필요했다.

    기업은행은 FA 자격을 획득한 고예림과의 이별이 유력한 가운데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표승주 영입전에서 승리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게 됐다.

    표승주는 2018~2019시즌 29경기에서 251득점(16위), 공격 종합 38.53%를 기록했다. 특히 도로공사와 치른 플레이오프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리의 빈자리를 채우며 제 몫을 해줬다.

    이나연도 2019~2020시즌을 기업은행과 함께하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터 이고은과의 트레이드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기업은행으로 돌아온 이나연은 FA 자격을 획득하고 이적이 아닌 잔류를 선택했다.

    GS칼텍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표승주와 이나연은 기업은행에서 재회하게 됐다.

    창단부터 팀을 이끈 이정철 감독과 이별한 기업은행은 FA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인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차기 사령탑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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