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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불 잡은 '강원 산불', 날씨도 돕나… 바람 약해지고 비도 온다

사건/사고

    주불 잡은 '강원 산불', 날씨도 돕나… 바람 약해지고 비도 온다

    피해 키운 바람도 약해져… 잔불 진화에 도움
    강수량 적지만 6일 늦은 오후부터 강원일대 비
    6일, 강원 인제 포함 일대 '주불' 모두 진화

    6일 오전 강릉시 옥계면 현장에서 뒷불감시에 나선 소방대원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5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모두 잡히며 잔불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화재 피해를 키운 강풍도 수그러들고 약한 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도 산불방지 대책본부 등은 6일 오후 12시 10분을 기점으로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은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5개 시군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매섭게 몰아치며 이번 산불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강원 지역 일대의 강풍도 수그러들었다.

    한때 강원 지역 일대에선 초속 20~30m의 강풍이 이어졌지만 현재는 초속 3~4m로 약해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 바람은 더욱 약해져 7일과 8일에도 초속 2m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는 강원 영동 일대에 약한 비도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잔불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강릉과 속초, 동해, 고성, 인제 일대에 2mm 정도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비록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바람까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잔불 진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 산불의 주불이 모두 잡힌 가운데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총 530ha 면적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고성과 속초에서 250ha가 소실됐고 인제 30ha, 강릉과 동해가 250ha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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