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건물이 불에 타 있다.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유통업계가 산불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원을 추가로 기탁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 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이후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를 시작했다.
롯데는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그룹 차원에서 성금 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유통사업부문은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80여개와 담요,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먼저 지원했으며,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는 생수와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천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한편, 강원도 산불피해와 관련해 삼성이 20억원을 내놓았고 현대차, SK, LG, 롯데가 10억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