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노렸던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다 공동 4위로 밀렸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유일하게 주춤했던 하루. 하필이면 마지막 날이었다.
김시우(24)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선 사흘 동안 60대 타수를 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던 김시우지만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치고 순위가 밀렸다.
김시우에 1타 뒤진 단독 2위였던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코너스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지만 우승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마지막 출전권까지 손에 넣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일에 버디만 6개를 잡은 안병훈(28)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28)도 이븐파를 쳐 열 계단 하락한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21)와 강성훈(32)은 3타씩 줄이고 공동 20위(9언더파 279타), 공동 42위(5언더파 283타)다. 맏형 최경주(49)는 공동 69위(2오버파 290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