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0전 전승으로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사진=두산 제공)
남자 핸드볼 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전승 우승 대기록을 썼다.
두산은 8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상무를 32대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20전 전승을 기록, 2011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출범 후 최초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의 적수가 없다.
2017년 7월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 4전 전승, 2018년 동아시아컵 3전 전승, 2018년 직지컵 5전 전승, 2018년 전국체전 3전 전승에 이어 올 시즌 20전 전승까지, 36연승 행진 중. 마지막 패배는 2017년 7월9일 인천도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다.
정의경과 김동명, 조태훈이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박찬영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32대21, 11점 차 승리. 김동명은 최다 6골을 기록했다.
두산 윤경신 감독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최초 전승 우승이라 더 기쁘다. 고참부터 막내까지 매 경기 정말 고생이 많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규리그 무패 우승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4월19일과 21일 SK호크스-인천도시공사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두산은 2011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출범 후 2014년(웰컴론 우승)을 제외하고 총 6번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