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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시정부 이래 100년 성취, 국민 삶 완성돼야"

대통령실

    文대통령 "임시정부 이래 100년 성취, 국민 삶 완성돼야"

    "4.11 임정 수립 100주년 국민과 벅차게 기념"
    "역사의 중심에서 평화 번영의 시대 열겠다"
    "북미 대화의 조속한 성과 위해 최선 다할 것"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의 삶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온 국민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기념하며,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때문에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문 대통령은 "참석할 수 없게 돼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자주 독립과 새로운 나라를 향한 열정으로 오늘날 임시정부를 있게 한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해 독립에 헌신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안으로는 국민주권과 국민기본권을 선포하고, 밖으로는 인류문화와 평화에 공헌할 것을 선언했다. 헌법도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민주와 평화를 향한 선대들의 염원을 계승하고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국절 논란에 다시 한 번 쐐기를 박고,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뿌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11번째로 큰 나라가 됐고,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가 5000만 명 이상인 국가)에 가입하며, 국민이 주역이 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등 눈부신 성취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성장과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 우리 스스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우리 역사를 그대로 보지 않고, 성취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가 이룬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우리 정부는 100년 전 우리 정부가 세운 이상과 염원 이어받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정부"라며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의 삶으로 완성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한반도 시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다.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100년,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받들겠다. 국민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와 정의로운 대한민국,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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