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전날 강원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건물이 불에 타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KT&G는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성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운용된다.
신세계그룹은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3억원 규모의 구호품과 성금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속초시 등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5일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이 △생수 △라면 △화장지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되찾고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PC행복한재단'은 강원도 고성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