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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폴더블폰, 단점 많아…5년간 '틈새제품'에 머물 것"

IT/과학

    "현재 폴더블폰, 단점 많아…5년간 '틈새제품'에 머물 것"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인 '폴더블폰'이 당분간은 틈새 제품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판매가 2천달러로 책정된 폴더블폰이 상당히 단점이 많고 얼리어답터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인데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과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면 사용자들이 고가의 폴더블폰을 구매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9일 "폴더블폰은 2023년에 이르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를 차지하며 약 3천만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약 18억대 규모의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비중이 2%도 채 되지 않는 것이다.

    가트너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 책임연구원은 "사용자들은 폴더블 폰을 하루에도 몇 번씩 손에 들고 수시로 펼쳐서 플라스틱 스크린에 타이핑하는 등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스크린이 접히는 방식에 따라 긁힘이 빨리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5년간 폴더블 폰은 몇 가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틈새 제품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크린 표면도 문제고, 가격도 큰 장벽"이라며 "현재 판매가 2천달러로 책정된 폴더블 폰에는 단점이 상당히 많고, 심지어 얼리어답터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과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면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포화된 고가 휴대전화 시장은 2019년에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2020년 휴대전화 시장은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2019년 대비 출하량이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또 2023년까지 고가 휴대전화의 평균 수명이 2.6년에서 2.8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이달 26일 글로벌 출시되고, 다음 달 중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화웨이는 2~3분기 내 메이트X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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