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올해 들어 스팸 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1분기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가 501만362건으로 2013년 8월 앱 출시 이후 처음으로 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0만 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62만8209건)으로 전체 스팸신고 건수 중 32%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보다 42만 건 가량 늘었다. 대출 권유(109만2511건)와 텔레마케팅(60만230건)이 뒤를 이었다.
앱 이용자들로부터 신고를 많이 받은 상위 10개 전화번호 중 9개가 010 국번을 사용했다. 이는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광고 메시지 대량 발송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플이된다.
후후앤컴퍼니 플랫폼전략그룹장 류형근 팀장은 "스팸 메시지가 휴대전화 번호로 수신되는 경우 인터넷 전화의 070 국번이나 일반전화 02 국번보다 상대적으로 경계심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며 "스팸으로 인한 민원과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걸러주거나 신고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