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본사.(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롯데그룹은 10일 여성가족부와 우수한 여성 인력을 고위직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가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 중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롯데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점이 반영돼 자율협약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는 매년 '여성인재육성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까지 여성임원 60명, 책임급 이상 여성 간부 전체 30%를 목표로 한다. 현재 여성임원은 36명, 지난해 말 기준 책임급 이상 여성 간부는 14%다.
또 2호 여성 CEO 배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1호 여성 CEO는 롯데롭스 선우영 대표다.
한편 롯데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사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