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 로고.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2019년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나란히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2만여개의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06개 모델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이 가운데 25개 모델은 에너지 최고효율 제품에만 부여되는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노후 냉장고를 매장에 반납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새로 사는 경우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당신에게 새 냉장고를(Flip your fridge)'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홍보 활동도 벌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환경청 주관의 '2018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2018 SMM Electronic Challenge)'에서 5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지난 2017년 한해 동안 5만6424톤의 폐전자 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했다.
LG전자도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평가로 2년 연속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지속가능 최우상을 받았다.
지난해말 기준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LG전자 제품은 모두 672개로, 1년 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가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7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은 25억 달러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