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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경기도, 별들에게 3가지 '약속' 전하는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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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5주기… 경기도, 별들에게 3가지 '약속' 전하는 추모행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페스티벌-약속' 12~14일 열어
    '지역공동체 회복'의 국정과제 수행 일환으로 유가족과 공동 기획
    희생자 잊지않겠다·가족 지켜주겠다·안전사회 만들겠다 등 약속의미 담아
    이우종 도문화의전당 사장 "유가족들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준비한 '경기페스티벌 약속' 행사 포스터.(경기도문화의 전당 제공)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도와 도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세월호 추모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지역공동체 회복' 이라는 국정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마련해 지난 1월부터 유가족들과 공동으로 기획, '약속'을 주제로 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페스티벌 - 약속'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안산시와 4·16 세월호 가족 협의회가 동참해 안산예술의전당, 안산 와동 체육공원, 안산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도 문화의전당은 '경기페스티벌 - 약속'에 대해 "슬픔과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 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하면서, ▲별이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림움으로 아파하는 가족을 지켜주겠다는 약속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 등 3가지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팝스앙상블 등 모든 경기도립예술단이 출연한다. 또 가수 조성모, 베이스바리톤 홍일, 소리꾼 전태원, 제주도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퓨전밴드 두 번째 달 등도 3일간 ‘약속’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12일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는 경기도립극단의 연극 '태양을 향해'가 막을 연다. '태양을 향해'의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며 살아가는 엄마와 이를 지켜보는 중학생 아들, 이 모자(母子)를 돌보며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는 한 경찰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이 연극은 아픔을 보듬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불행도 삶의 과정이며, 소중하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위로의 음악이 안산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울린다. 경기필은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이은선의 ‘물 속에서(Im Wasser)’,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은선의 ‘물 속에서(Im Wasser)’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 공포, 탄식의 감정을 담은 곡이다.

    14에는 '경기페스티벌 - 약속'의 메인 행사가 안산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립국악단의 추모곡 연주, 경기도립무용단의 위로 퍼포먼스 등이 있을 예정으로, 출연진 전원의 합창 ‘잊지 않을게’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세월호 5주기를 기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유가족들과 함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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