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급속한 고령화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차지하는 비율이 세계 평균(9%)보다 훨씬 높은 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0~14세 인구비율은 13%로 세계평균(26%)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1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2019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세계총인구는 77억 1500만명이며,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5130만 명으로 세계 28위다.
북한은 2570만명으로 세계52위였다.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1969년에서 3160만명에서 1994년 4480만명으로 25년간 1320만명이 늘었지만,1994년 이후 2019년까지 25년간 650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이전 25년간 증가분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4%이며, 세계 인구성장률 1.1% 보다 낮다.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인구 중 0~14세 인구비율은 13%로 세계평균(26%)의 절반수준이며, 세계 193위이다.
반면, 65세이상 인구비율은 15%로 세계평균(9%) 보다 높았으며, 세계 45위로 작년보다 5계단 상승했다.
우리나라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8위를 기록했다.1994년의 기대수명 73세에 비해 10세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 192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몰도바 2개국뿐이다.
우리나라 모성사망자수는 출산아수 10만명당 2015년 11명으로 1994년 19명에 비해 줄었다.
북한의 모성사망자수는 2015년 82명으로 1994년 65명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이 14억 201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도(13억6870만명), 미국(3억2910만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