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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산불 당시 '대통령 음주' 가짜뉴스…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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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산불 당시 '대통령 음주' 가짜뉴스…고발 조치"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 예정"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가동할 것"
    "가짜뉴스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술에 취해 있었다거나 보톡스를 맞았다는 등의 일부의 주장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11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노영민 비서실장은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노 실장은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4일 강원 산불 이후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문 대통령이 4일 오후 7시쯤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에 참석해 언론사 사주들과 술을 마시느라 고성·속초 대형산불을 약 5시간 동안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주장에 기반해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나 이언주 의원이 정부를 상대로 해당 의혹을 질의하기도 했다.

    그러자 당시 청와대는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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