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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 거부되면 6월 이후 파업"…카드노조 파업 유예

금융/증시

    "요구 거부되면 6월 이후 파업"…카드노조 파업 유예

     

    정부의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정책이 미흡하다며 총파업 돌입을 경고했던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드노조)가 조건부 파업 유예를 선언했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 등 6개사 노조협의체인 카드노조는 12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수료 하한선 마련, 레버리지(자기자산 대비 총자산 한도) 비율 확대, 부가서비스 축소 등을 정부가 5월말까지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요구조건이 거부된다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카드노조는 지난 9일 발표된 정부의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미흡하다며 총파업 돌입 여부를 이날까지 계속 논의해왔다.

    정부 정책은 휴면카드 해지기준 폐지, 렌탈업을 비롯한 수익원 확대·신설, 과도한 대형가맹점 혜택 제한 등 업계 지원책을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으로 카드사 수익이 감소한 데 대한 반대급부다.

    그러나 카드업계의 수수료 하한 지정, 레버리지비율 완화, 부가서비스 축소 등 3대 요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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