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허수봉(현대캐피탈), 농구 정효근(전자랜드), 탁구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축구 김진혁(대구) 등 프로와 실업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다.
국군체육부대는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2019년 2차 국군대표선수 최종 합격자로 11개 종목 52명 선수를 선발해 발표했다.
2018-2019시즌을 끝낸 프로배구에서는 우승팀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을 포함해 9명이 합격했다.
레프트 허수봉은 플레이오프에서 특급 조커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낸 후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황두연(KB손보)과 김재휘(현대캐피탈), 황승빈(대한항공) 등도 허수봉과 함께 상무 배구단 소속으로 실업 무대를 뛰게 된다.
농구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이 상무 합격증을 받아 들고 챔피언결정전에 임하게 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수비 5걸에 포함된 최원혁(SK)을 비롯해 이우정(DB), 김진유(오리온) 등 총 8명의 선수가 상무 농구단에 합류한다.
시즌이 한창인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7명의 선수가 상주 상무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최근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잔뜩 물이 오른 김진혁(대구)을 포함해 송승민(포항), 김민혁(성남), 김선우(전남), 박세진(수원FC), 배재우(울산), 황병근(전북)도 상주로 팀을 옮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조성훈은 추가 모집을 통해 상무에 합류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뛰게 된다.
한국 남자 축구의 대들보 정영식도 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선수들은 오는 18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입영 전 소집 교육을 받은 후 22일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축구와 배구, 야구 등은 오는 22일, 농구와 핸드볼, 배드민턴 선수들은 6월 17일, 탁구와 육상은 8월 26일 입영한다.